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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람 생애 첫 우승 "내가 개막전 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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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프로미오픈 최종일 6언더파 '4타 차 대승', 박효원 또 2위

전가람이 DB손해보험프로미오픈 최종일 18번홀에서 우승이 확정된 순간 환호하고 있다. 사진=KPGA

전가람이 DB손해보험프로미오픈 최종일 18번홀에서 우승이 확정된 순간 환호하고 있다.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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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다음 타깃은 메이저"
투어 3년 차 전가람(23)이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다. 그것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18시즌 개막전에서다. 23일 경기도 포천시 대유몽베르골프장 브렝땅ㆍ에떼코스(파72ㆍ7076야드)에서 끝난 DB손해보험프로미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일 6언더파를 몰아쳐 4타 차 대승(15언더파 273타)을 완성했다. 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2015년 퀄리파잉토너먼트(QT)를 거쳐 2016년 코리언투어에 입성한 선수다. 상금랭킹 76위로 연착륙에 성공했고, 지난해는 '톱 10'에 세 차례 진입하며 34위에 올라 상승세를 탔다. 1타 차 공동 3위에서 출발한 이날은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특히 무려 15m 버디퍼트를 집어 넣어 우승을 자축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라고 환호했다.

전가람과 이 대회의 각별한 인연이 흥미롭다. 2015년 3월부터 대유몽베르골프장에서 5개월 동안 캐디로 일했다. "그 때의 경험이 골프를 다시 하고 싶은 동기부여가 됐다"고 소개했다. 집 역시 포천시 소홀읍이다. 지난해는 인근 연천군의 후원을 받아 모자에 '연천군'을 새기고 출전했다. "큰아버지께서 연천군에서 사업을 하시는데 군수님과 인연이 있어 홍보대사가 됐다"는 설명이다.
올해는 모자 대신 오른쪽 가슴에 '연천군'을 붙였다.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응원이 쏟아진 이유다. 주 무기는 정확한 티 샷이다. 지난해는 평균 288.5야드(코리언투어 10위)의 장타에 페어웨이안착율 76.1%(5위)의 정확도를 자랑했다. 지난 겨울 '송곳 아이언 샷'을 장착했다. 전가람은 "전지훈련을 통해 스윙을 부드럽게 바꿨다"며 "다음달 초 매경오픈에서 2연승이자 메이저 우승에 도전해보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곁들였다.

박효원(31)은 6, 14번홀에서 이글을 2개나 터뜨리며 6타를 줄였지만 2위(11언더파 277타)에서 입맛을 다셨다. 2015년 마지막날 4타 차 선두를 지키지 못해 허인회(31)와의 연장사투 끝에 분패한데 이어 또 다시 준우승에 만족했다. 디펜딩챔프 맹동섭(31)의 타이틀방어는 공동 11위(7언더파 281타)에서 막을 내렸다. 자폐성 발달장애인 프로골퍼 이승민(21)은 62위(16오버파 304타)를 차지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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