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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 5년8개월 만에 하락…강동 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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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 5년8개월 만에 하락…강동 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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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 조사…"자가전환·재건축 이주시기 조정 등으로 전세수요 감소"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서울 전세 가격이 5년 8개월 만에 하락했다. 새 아파트 공급 및 갭투자 영향으로 전세 매물이 쌓이는 가운데 세입자의 자가전환, 재건축 이주시기 조정 등으로 전세 수요가 줄며 전세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준 것이라는 분석이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4주차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이 0.04%떨어졌다. 서울 전세 가격이 마이너스 변동률을 나타낸 것은 2012년 7월 1주차(-0.01%) 이후 약 5년 8개월 만이다. 신도시(-0.03%)와 경기·인천(-0.04%)은 아파트 입주 여파가 진행되는 지역 위주로 거래가 부진해 전세 가격 약세를 보였다.

서울은 강동(-0.72%), 양천(-0.09%), 서초(-0.09%), 서대문(-0.09%), 노원(-0.07%), 관악(-0.05%), 송파(-0.04%) 순으로 전세 가격이 떨어졌다. 강동은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가 2000만~4500만원, 둔촌동 둔촌푸르지오가 1000만~2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만기를 앞둔 갭투자 매물이 출시되는 가운데 수요 감소로 전세 가격이 하락했다는 평가다. 양천은 전세 매물 증가로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1단지가 500만~2500만원 하락했다. 서초는 래미안서초에스티지S가 입주 이후 전세 매물에 여유가 생기며 4500만~5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신도시도 전세 가격이 하락했다. 산본(-0.19%), 위례(-0.08%), 중동(-0.04%), 판교(-0.04%), 분당(-0.01%) 순으로 떨어졌다. 산본은 금정동 일대 전세 매물이 쌓이면서 전세 가격이 하향조정됐다. 금정동 충무2단지주공이 250만~500만원 떨어졌다. 위례는 창곡동위례호반베르디움(A2-8)이 전세 수요 감소로 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중동은 상동 한아름동성과 상동 반달건영이 각각 750만원 정도 하락했고 판교는 판교알파리움2단지가 전세 매물에 여유를 보이면서 5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안성(-0.27%), 구리(-0.16%), 군포(-0.16%), 남양주(-0.12%), 성남(-0.10%), 시흥(-0.10%), 수원(-0.09%) 순으로 전세 가격이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0.25% 상승하며 오름폭이 6주 연속 줄었다. 매수세 감소로 둔화된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단지 실수요 위주로 거래가 되는 모습이다. 재건축(0.06%)은 매수 수요가 줄며 매도·매수 모두 지켜보자는 기조로 움직임 자체가 적었다.

서울은 서대문(0.55%), 서초(0.48%), 성동(0.42%), 동작(0.40%), 성북(0.37%), 동대문(0.36%), 강북(0.32%), 구로(0.31%) 순으로 상승했다. 서대문은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1,2,3,4단지)가 500만~2500만원, 북가좌동 DMC래미안e편한세상이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대규모 새 아파트 중심으로 실수요 문의 및 거래가 꾸준하다. 서초는 서초동 무지개가 2500만~5000만원, 잠원동 한신이 1000만~5000만원 올랐다. 수요는 많지 않지만 매물이 귀하다 보니 호가가 오르는 모습이다. 성동은 금호동 래미안하이리버가 2500만원, 옥수동 e편한세상옥수파크힐스가 2500만~5000만원 올랐다.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거래는 쉽지 않은 편이다.

신도시는 0.04% 경기·인천은 0.03% 상승했다. 분당, 광교, 판교 등 급등한 가격에 피로감을 느끼며 수요가 주춤하지만 매물이 귀해 호가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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