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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9은 갤럭시S8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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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판매 이틀째 "시장 반응 판단 섣부르다…하지만 전작 대비 뜨뜻미지근"
갤럭시S8의 경우 갤럭시노트7 단종 등 호재 있었어
삼성전자는 갤럭시S7 교체 수요 기대…걸림돌은 교체 주기 연장되는 추세

갤럭시S9은 갤럭시S8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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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의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은 전작 '갤럭시S8'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갤럭시S9이 하루 전인 지난달 28일 예약판매에 돌입했다. 시장 반응을 말하기에는 이르다. 그러나 "폭발적 인기를 끌었던 갤럭시S8 대비 뜨뜻미지근한 건 사실"이라는 게 통신업계 관계자들의 귀띔이다.
반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이끄는 고동진 IM(IT&MOBILE) 부문장(사장)은 역대 최다 판매량을 예고했다. 고 사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갤럭시S9을 공개한 직후 "갤럭시S9의 판매 시기가 전작보다 빠르고 갤럭시S7의 교체수요도 발생하는 만큼 최근 가장 흥행한 갤럭시S7의 판매량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갤럭시S9의 성공 여부는 전작과의 최종 예약판매량 비교로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갤럭시S8의 경우 국내 스마트폰 사상 처음으로 100만 예약을 돌파했다. 당시 갤럭시S8에는 여러가지 호재가 있었다. 애플의 최신작 아이폰7이 해를 넘어가며 구형폰이 된 데다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6 역시 뒷심을 발휘하고는 있으나 갤럭시S8를 위협할 만한 수준은 못 됐다.

게다가 삼성전자에는 뼈아팠으나 갤럭시노트7의 단종도 갤럭시S8 판매에는 오히려 득이 됐다는 분석이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8 흥행은 갤럭시S 시리즈와 갤럭시노트 시리즈 수요가 합쳐진 결과"라며 "충성도 높은 갤럭시 고객들의 상당수가 갤럭시노트7 발화에도 또 다시 갤럭시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와 달리 갤럭시S9는 갤럭시S7 교체수요 외 큰 호재가 없다. 물론 아이폰X이 기대에 못미치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으나 그 결과가 갤럭시S9 실적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아이폰과 갤럭시(안드로이드) 충성층이 공고화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이폰X이 부진한 이유는 높은 가격이 큰 영향을 미치기도 했지만 글로벌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연장된 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도 있다. 이는 아이폰X뿐 아니라 갤럭시S9에도 적용될 수 있는 요인이다.

삼성전자 역시 이를 인정했다. 최경식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은 “스마트폰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교체주기가 늘어나고 있다"며 "갤럭시S9 판매 진작을 위해 글로벌 트레이드인(보상판매)과 소비자직접마케팅(CDM), 체험 마케팅 등 크게 세 가지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트레이드인은 6월까지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소비자가 쓰던 휴대폰을 반납하고 갤럭시S9을 사면 기존 휴대폰의 잔존가(중고제품으로서 가치)에 5만~10만원을 더 얹어 환급해주는 제도다. 갤럭시 시리즈 외에도 애플 등 경쟁사 제품까지 보상 판매 대상에 포함된다.

갤럭시S9 예약판매는 오는 8일까지 진행된다. 예약 첫날 소비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모델은 가장 고가인 '갤럭시S9+ 256GB'였다. 고가임에도 '고사양·고용량' 모델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통신사 대리점 관계자는 “예약 첫날은 평일이고 날씨가 좋지 않은 관계로 인파가 몰리는 상황은 아니다”면서 “직장인이 퇴근하는 늦은 오후부터 이어지는 휴일과 주말에 예약가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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