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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규모, 10년만에 채권시장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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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시총 1949조1680억원
채권 발행잔액 1838조2667억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증시 활황으로 주식시장 규모가 10년만에 채권시장을 압도하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7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전체 시가총액은 1949조1680억원이다. 1년만에 27%가량 증가했다. 국내 채권 발행 잔액은 1838조2667억원이어서 주식 시장이 111조원가량 많다.

주식 시가총액은 지난해 10월 채권 시장 규모를 넘어섰다. 2007년 4월부터 1년가량 주식시장 규모가 우위를 보인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10월 이후 엎치락뒤치락했으나 올 들어서는 주식시장 시총이 1900조원대를 유지하면서 채권시장 규모를 계속 앞지르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주식시장은 새로운 기록을 써가고 있다. 코스피가 사상최고치를 돌파했고 코스닥도 16년만에 900선을 넘어섰다.
주식시장은 채권과 달리 변동 폭이 큰 편이지만 경제 규모가 성장하면서 대체로 우상향 곡선을 그린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어느 나라에서든 채권시장이 초기단계에서는 크지만, 자본시장이 발달하고 선진국으로 갈수록 주식시장이 발달한다"며 "투자자들이 정부가 발행한 안정적인 자산(채권)에 투자하다가 정보의 비대칭성 등이 완화되면서 주식시장에서의 자금 조달 수요가 늘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증시 전망도 밝다. 유동원 키움증권 글로벌전략팀 이사는 "글로벌 증시는 올해 10~15%가량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며, 최근 조정을 받았던 국내 증시도 1~2월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스피의 경우 올해 20%가량 상승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최근 코스피 적정가치 3342, 코스닥 지수는 957이 나오고 있다"며 "가상통화(비트코인) 변동성이 높아질수록 코스닥으로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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