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폐지 결정에도 文 공약 그대로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9일 "우리의 망중립성 유지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유 장관의 입장은 망중립성을 유지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다. 반면 미국의 정책변화에 따라 우리도 일정 부분 수정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입장과는 배치되는 것이어서 관심을 끈다.
이 위원장의 이런 입장에 대해 유 장관은 "(망중립성 완화는) 그 분의 생각이고 나와는 그 문제를 조율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이 위원장과)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FCC 결정 직전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사견을 전제로 "과도한 트래픽을 유발하는 업체에 대해선 그에 상응하는 망사용 대가 지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이 망중립성을 폐지하면 우리도 정책 방향을 수정해야 하지 않겠냐는 것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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