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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韓·日 중앙은행 총재, 내년초 일제히 임기 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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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미 연준 의장 지명자 '올빼미'로 평가…옐런 기조 유지할 전망
이주열 후임 하마평 '오리무중'…연임 가능성은 희박


제롬 파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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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미국에 이어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의 임기가 내년초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들 국가의 통화정책이 정상화에 돌입한 가운데 중앙은행 수장의 교체가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후임자 인선 작업을 일찌감치 마쳤다. 내년 2월로 4년 임기가 끝나는 재닛 옐런 의장의 후임으로 제롬 파월 연준 이사가 내정됐다. 미 상원 은행위원회는 지난 5일(현지시각) 파월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의결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워싱턴포스트의 분석을 빌려 파월 지명자를 '합의 도출자(Consensus Builder)'로 표현했다. 한국은행은 파월 지명자에 대해 "통상 FOMC 위원들을 매파(통화긴축 선호)와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로 구분하지만, 파월은 현명한 판단을 추구해 왔기에 '올빼미(Wise Owls)'에 해당한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있어서 재닛 옐런 현 의장을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달 인준청문회의 서면 답변서를 통해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상되고 연준 대차대조표상 자산은 점진적 축소를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3회, 내년 3∼4회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연준의 점진적 통화정책 기조를 따라가면서 월 100억 달러 규모의 느슨한 자산 축소 방침도 고수해 시장 충격을 최소화할 걸로 점쳐진다.
왼쪽부터 이주열 한은 총재,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자료:한국은행)

왼쪽부터 이주열 한은 총재,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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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이어 한·중·일도 중앙은행 총재 교체가 임박했다. 특히 한국은행의 경우 지난달 6년 5개월 만에 금리인상을 단행한 후 후임 총재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주열 총재는 내년 3월로 임기를 마치지만 아직 뚜렷한 하마평은 없는 상황이다. 이 총재의 연임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1970년대 이후 연임 사례가 전무하다.

현재 입에 오르내리는 후보로는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이 있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역임, 국제 금융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나다고 평가된다.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조사국장, 김광두 국민경제자문위원회 부의장도 하마평에 이름을 올렸다. 내부에서는 지난 6월 퇴임한 장병화 전 부총재가 거론되고 있다. 38년간 한은에 몸담아 내부 임직원의 신임이 높다.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 역시 지난 10월 은퇴를 시사했다. 저우 총재는 2002년부터 15년간 인민은행을 이끈 그는 중국은 물론 G20(주요 20개국)에서도 최장수 중앙은행 총재로 꼽힌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도 내년 4월 5년의 임기가 끝난다. 연임 가능성 언급되고는 있지만 아직 공식적인 언급은 없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달 한 보도를 통해 아시아 국가들의 중앙은행 총재 교체가 통화정책 기조를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총재의 개인적 성향에 영향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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