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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산업에 닥친 경영한파]삼성重 적자 '커밍아웃'…경영진 교체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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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산업에 닥친 경영한파]삼성重 적자 '커밍아웃'…경영진 교체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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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올해와 내년 총 7300억원의 영업손실 전망 발표
이례적인 대규모 실적발표에 따른 경영진 교체는 불가피
박대영 사장 등 사내이사 3명 내년 1월 임시주총서 바뀔 가능성 커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삼성중공업이 최근 올해와 내년 대규모 영업 적자를 낼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앞으로 경영진 교체 등 후폭풍이 예상된다.
8일 업계 관계자는 "70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예고한 것은 이례적인 조치"라면서 "후속 조치로 이달 안에 예정된 인사에서 박대영 사장 등 경영진이 교체될 것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올해와 내년 총 7300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돼 1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경색 등 리스크(위험)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삼성중공업은 "조선 업황 악화로 지난해 수주실적이 5억달러(목표 53억달러의 10%)로 급감했다"며 "고정비 부담 등을 해소하기 위해 연초부터 인력효율화 등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2018년 조업이 가능한 짧은 납기의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례적인 대규모 실적발표에 따른 경영진 교체는 불가피해보인다. 아울러 '60대 이상 퇴진'이라는 삼성그룹의 최근 인사 기조가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중공업은 '주주총회 소집 결의' 공시를 통해 주주들에게 내년 1월 26일 임시주총을 예고했다. 특히 주총 안건의 하나로 3명의 신임 사내이사 선임 건이 상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사내이사 후보는 남준우(1958년생) 조선소장 부사장, 정해규(1962년생) 경영지원실장 전무, 김준철(1959년생) 해양PM 담당 전무다. 현재 삼성중공업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4명 등 모두 7명으로 이뤄졌다.

결국 사내이사 수가 늘어나지 않는 현재 사내이사 3명은 이사직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다. 현직 사내이사는 박대영(1953년생) 대표이사 사장, 전태흥(1958년생) 경영지원실 부사장, 김효섭(1956년생) 조선소장 부사장 등 3명이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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