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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8 '버건디 레드' 공개…아이폰X 맞불

최종수정 2017.11.11 10:21 기사입력 2017.11.11 10:21

갤럭시S8 총 여섯 가지 색상 대열 구축
삼성의 반복되는 색상 마케팅…시장 활력 불어넣고
아이폰8·아이폰X 견제 전략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의 버건디 레드가 공개됐다. 이로써 갤럭시S8는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아크틱 실버, 코랄 블루, 로즈 핑크 등 여섯 가지 색상을 갖추게 됐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유튜브 삼성전자 공식 채널에 갤럭시S8 버건디 레드의 광고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의 부제는 'S8과 처음 만나는 가을'이다. 삼성전자는 가을을 맞아 '갤럭시노트8' 메이플 골드에 이어 갤럭시S8 버건디 레드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광고 게시 시점을 미루어 보아 11월일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최초 출시 당시 갤럭시S8는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아크틱 실버 세 가지 색상으로, 갤럭시S8+는 블루 코랄, 오키드 그레이 두 가지 색상으로 내놓았다. 이후 지난 6월 갤럭시S8 코랄 블루, 갤럭시S8+ 로즈 핑크를 추가 출시한 바 있다. 버건디 레드는 갤럭시S8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8 버건디 레드를 출시하는 것은 잠잠해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신모델 출시와 비슷한 효과를 내기 위해서다. 지난 3일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8'과 오는 24일 출시될 '아이폰X'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는 분석도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색상으로 소비자 이목을 집중시켜 제2의 출시 효과가 기대된다"며 "아이폰X 상륙에 대비하는 한편, 내년 상반기까지 새 전략폰 공백도 채우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실제 새로운 색상의 제품을 내놓는 전략은 신형 스마트폰 출시 못지 않은 효과를 발휘해왔다. 지난해 하반기 삼성전자 사례가 대표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갤럭시노트7'의 불명예 단종 이후 12월 '갤럭시S7 엣지' 블루코랄을 출시했다. 프리미엄폰 공백을 메우기 위한 전략이었다.

결과적으로 블루코랄은 갤럭시S7 시리즈의 하루 판매량을 15% 높인 1만5000대까지 끌어올리며 선전했다. 이에 힘입어 갤럭시S7 시리즈는 '아이폰7'에 넘겨준 국내 판매량 1위 자리를 되찾아오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신형 전략폰 없이도 영업이익 2조5000억원을 기록한 데는 색상 마케팅 공이 컸다는 분석이 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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