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20~30대 미혼남녀 37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인생 노잼’에 대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91.8%가 ‘인생 노잼’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인생 노잼을 느낀 적이 없다는 응답자는 8.2%에 그쳤다.
성별로 분석하면, 혼자 있는 시간이 지겹게 느껴질 때(남 8.3%, 여 21.6%)와 친구모임이 재미없을 때(남 15.0%, 여 6.5%) 남녀의 의견이 가장 큰 폭의 차이를 보였다.
인생 노잼을 느끼는 이유에 대해서는 뭘 해도 재미가 없거나(34.3%) 현재 상황이 우울하게 느껴져서(23.7%)라고 답한 사람이 거의 60%에 육박했다. 이어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서(11.3%), 인간관계가 귀찮아서(11.3%), 과거의 상황과 비교돼서(7.7%)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8일부터 9일까지 20~30대 남성 180명, 여 19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