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함평군(군수 안병호)은 10월의 청년작가로 김병균(40) 작가를 선정해 함평군립미술관에서 한 달간 작품을 선보인다.
전남대학교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한 김 작가는 유스퀘어 청년작가 공모전에 선정돼 유스퀘어 금호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여는 등 다수의 개인전 및 단체전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엔 배경을 과감히 없애고 여백을 확보해 동양화적 특성을 살려낸 것이 눈여겨 볼만한 특징이다.
김 작가가 작품에 의미를 주고 있는 소재는 바로 나무이다.
서구화된 각박한 사회 속에서도 마치 신화 속 생명수같이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 서 있는 나무를 통해 작가는 잊혀진 전통의 가치와 공동체성의 회복을 이야기한다.
군 관계자는 “묵묵한 묘사를 통해 표현된 남도의 당산나무와 그 안에 담긴 따뜻한 에너지를 느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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