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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을 길 없어보이는 온국민의 '스몸비'화

최종수정 2017.10.08 11:04 기사입력 2017.10.08 11:02

성인·청소년·노령층·유아까지
모든 연령대 '폰 중독' 계속 증가
신용현 의원 "현 정책으론 증가세 못막아"
"유아·노령층등 세대별 맞춤정책 필요"

모든 연령층에서 스마트폰 중독 비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보편화와 함께 '스몸비(스마트폰+좀비)'라는 신조어가 등장할만큼 스마트폰 중독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됐지만, 마땅한 해결책이 없어 증가세를 멈추지 못하고 있다.

8일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은 "한국정보화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 간 연령별 스마트폰 중독 실태조사 현황'을 살펴본 결과,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스마트폰 '과의존위험군'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과의존위험군이란 고위험군과 잠재적 위험군을 합친 것으로, 과도한 스마트폰 이용으로 스마트폰에 대한 현저성(개인의 삶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생활패턴이 다른 행태보다 두드러지고 가장 중요한 활동이 되는 것)이 증가하고, 이용조절력이 감소하여 문제적 결과를 경험하는 상태를 말한다.

신용현 의원은 "특히 청소년의 경우 2013년 25.5%에서 2015년 31.6%로 6% 이상 증가했으며, 2016년에도 '과의존위험군'이 30.6%로 조사돼, 전 세대 중 청소년층의 '과의존위험군'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성인의 과의존위험군 역시 2013년 8.9%에서 2016년 16.1%로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영·유아의 경우 2015년 12.4%에서 2016년 17.9%로 1년 새 5.5%이상 증가할 만큼 그 증가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부터는 고령층에 대한 조사도 진행됐다. 2016년 기준 11.7%가 '과의존위험군'으로 조사됐다. 신 의원은 "전 세대에 걸쳐 적게는 10%대부터 많게는 30% 이상이 스마트폰 '과의존위험군'으로 조사될 정도로 스마트폰 중독 문제가 심각하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기관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스마트폰 중독 문제에 대하여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교육과 지역별로 스마트폰 과의존 대응 거점시설인 스마트쉼센터 운영을 통한 전문상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신 의원은 "현 정책으로는 증가 추세조차 막지 못하고 있다. 새로운 대응책을 고민해야 한다. 특히, 연령별 특성이 다르므로 그에 맞는 정책이 있어야 한다. 증가 폭이 빠른 유아부터 새롭게 통계에 등장한 고령층까지 세대별 맞춤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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