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편의점 샐러드 매출이 폭풍 성장하고 있다. 다이어트 열풍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가벼운 야채로 한끼를 해결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다.
13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샐러드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26.9%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샐러드 매출은 2015년 219.1%, 지난해 144.4% 등의 성장율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증가폭이 더 커졌다.
여름이 가까워지면서 다이어트에 돌입한 소비자들이 급증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겨울철인 1월과 2월도 샐러드 매출 비중이 높았는데, 새해를 맞아 금연과 함께 체중감량을 새해 목표로 세운 소비층이 다이어트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하루 중에선 저녁 시간대에 샐러드를 구매하는 고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GS25가 지난달 샐러드 구매 시간대를 분석한 결과 저녁 6시부터 밤 10시 사이 매출 비중이 36.7% 가장 높았다. 점심시간인 오전 10시~오후 2시는 29.4%로 뒤를 이었다. 다이어트족이 가벼운 샐러드로 저녁을 대신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샐러드의 주고객은 여성이었다. 지난달 GS25 샐러드 구매 고객을 살펴보면 여성이 61%, 남성이 39%를 차지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감자샐러드, 고구마샐러드에 삶은 계란 하나가 통째로 포장돼 고객이 직접 포장 된 상태 그대로 손으로 계란을 뭉개서 샐러드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유어스뭉개뭉계란’ 2종도 선보였다. 계란을 뭉개서 샐러드를 만든다는 뜻을 담은 이색적인 상품명과 직접 손으로 계란을 으깨 감자샐러드나 고구마샐러드와 섞어 먹는 재미를 제공하며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가격은 각 2600원.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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