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한국타이어가 다시 매력적인 가격대에 진입했다”면서 “그동안 글로벌 동종업체 대비 밸류에이션 할증/할인 요인은 현대차와 기아차 판매량과 중국 타이어 시장 전망에 주로 기인했다. 중국 시장의 공급과잉이 해소돼 한국타이어의 동종업체 대비 디스카운트가 축소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타이어 시장은 공급측면에서 로컬업체 구조조정, 글로벌 업체 설비 증설 축소로 공급과잉이 해소되고 있으며, 수요 측면에서는 고성능타이어 대중화로 수요가 글로벌업체들에게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사드 여파에도 불구하고 한국타이어의 중국 점유율은 오르고 있다는 전언이다. 김 연구원은 “그동안 중국 타이어 시장의 부진이 한국타이어의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해왔는데, 이제는 그 디스카운트가 축소될 시점”이라고 짚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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