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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리스크 완화…'8월 위기설' 불씨는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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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CDS 등 변동성 완화…"내주 UFG·北선군절 경계해야"

北리스크 완화…'8월 위기설' 불씨는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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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북한 리스크가 다소 완화되면서 시장이 진정되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도세가 둔화되면서 소폭 상승했고,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도 상승했다.
하지만 을지훈련(UFG, 21~24일)과 북한 선군절(25일)에 미국과 북한 간 긴장감이 다시 고조될 수 있어 변동성 재확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19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이번주(14~17일) 코스피지수는 북한 리스크 완화에 1.8% 상승했다. 지난 11일 2319.71까지 떨어졌던 코스피는 18일 2358.37로 올랐다. 한국의 국가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 17일 기준 63.61bp를 기록, 사흘간 6bp 넘게 하락했다. 지난 14일 CDS프리미엄은 70bp대에 진입하면서 1년 반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이는 북한이 괌 포위사격을 보류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다.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위원장은 14일 "미국의 행태를 좀 더 지켜볼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전날 한반도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됐지만 직접적인 무력충돌 가능성은 작다며 한국 정부의 'AA' 장기 국가신용등급과 'A-1+' 단기 국가신용등급을 유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불씨는 남아있다. 오는 21일 시작되는 한·미 연합 군사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과 관련해 북한이 재차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서다.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선군활동을 개시한 25일 '선군절'과 내달 9일 북한 건국기념일 등 민감한 시기를 전후해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송현우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북미 지정학적 리스크는 일단락됐다. 하지만 을지연습과 북한 선군절을 전후해 북한 도발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전했다.

정부와 관계기관 역시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북한 리스크가)최근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전개 양상에 따라서 현상이 재연될 소지가 있다"며 "우리 경제의 기초여건이 양호한 점을 감안해보면 아직 과도하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지만 그래도 경각심을 가지고 철저히 대비할 필요는 있다"고 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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