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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과 직접 소통 나선 文 대통령…SNS에 "문재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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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최고의 선물입니다"
'고마워요 문재인' 실검 1위 화답
셀카봉으로 찍은 동영상 올려
靑, 홈페이지에 뉴스룸 신설 등 개편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셀프 촬영 영상으로 취임 100일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셀프 촬영 영상으로 취임 100일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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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고마워요 문재인, 취임 100일 최고의 선물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본인 계정의 트위터와 청와대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셀프 촬영 영상'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송인배 1부속실장의 도움을 받아 직접 본인의 얼굴을 촬영하며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 직후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고마워요 문재인'이 오르자 동영상을 촬영해 감사의 뜻을 전한 것이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자연스러움과 소탈함을 보여줄 수 있는 이 같은 직접 소통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좋은 카메라로 영상을 찍을 수 있지만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내 옆에 있는 문재인 영상"이라며 "그래서 대통령에게 셀카로 찍어주십사 부탁드렸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올린 영상에는 송 부속실장이 "지금 이제 녹화가 되고 있는 거다"고 말하자 문 대통령은 "그래? 시작하면 되는거야?"라고 답하는 등 자연스러운 장면이 들어 있다. 문 대통령이 직접 셀카봉을 들고 찍어 화면은 약간 기울어져 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100일, 더 많은 시간들도 국민 여러분과 함께 가겠다.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며 촬영을 마쳤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 취임 100일에 맞춰 청와대 홈페이지도 전면 개편했다. 홈페이지에는 '청와대 뉴스룸'이 신설됐다. 언론을 매개로 하지 않고 국민과 직접 소통하겠다는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다.

청와대 뉴스룸에는 문 대통령을 포함해 청와대 수석 보좌진들이 출연하는 '청와대 사람들' 등의 영상들이 업로드 돼 있다. 특히 최근 업로드 된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소통플랫폼 오픈 예고편' 영상에는 그간 언론에서 보기 어려웠던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전병헌 정무수석, 조국 민정수석 등이 한꺼번에 등장한다. 해당 영상 말미에 문 대통령이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취임 100일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출입기자들과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 대통령, 장하성 정책실장, 주영훈 경호처장, 조국 민정수석, 반장식 일자리수석, 홍장표 경제수석, 김수현 사회수석.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취임 100일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출입기자들과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 대통령, 장하성 정책실장, 주영훈 경호처장, 조국 민정수석, 반장식 일자리수석, 홍장표 경제수석, 김수현 사회수석.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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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뉴스룸에는 해외 언론보도 코너도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 영국 가디언지 등에서 보도된 청와대 관련 보도들이 번역돼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과 대한민국 정세에 대해 해외 언론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데 우리만 알 것이 아니라 번역을 해 국민들도 알 수 있게 하는 게 소통의 길을 열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와대는 18일 문 대통령 인터뷰 영상을 유튜브(youtube)에 올리며 직접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영상에는 문 대통령이 '지난 100일, 정말 좋았던 순간들', '퇴근하면 주로 뭐하나', '이니라는 별명은 어떤가' 등 소소한 질문에 대답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전날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외교ㆍ안보, 정치, 사회 등 각 분야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던 것과는 또 다른 소탈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이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은 "이제 청와대와 제가 국민과 소통하는 것을 솔선수범하려고 한다"며 "소통은 온라인,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다양한 창구를 토대로 국민과 소통 반경을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제 국민들의 소통 경로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다양해졌고 그런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직접 소통에 나선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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