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는 4800여개 대리점 본사와 70만여개 대리점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달부터 내달까지는 본사를, 내달부터 12월까지는 대리점과 대리점단체를 대상으로 설문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자 단체 대상으로는 ▲단체의 역할 ▲본사와의 거래조건 협상 여부·내용 등을 수집한다.
과거 공정위(2013년)와 서울시(2015년) 등이 일부 업종의 제한된 수의 본사·대리점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했지만, 대리점 전 산업의 실태조사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본사와 대리점간 불공정 거래 근절을 위한 법 집행과 정책마련, 제도개선에 활용할 기초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모든 분야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를 통해 일부 업종이 아닌 우리나라 전반의 대리점거래 실태를 상세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실태조사 결과를 기초로 내년 초 본사-대리점 간 불공정 관행 근절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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