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은 한화시스템 에 대해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29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2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한화시스템은 1분기 매출액 5444억원, 영업이익 39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9%, 219.5% 증가했다. 김광식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방산 부문에서는 매출액 3817억원과 영업이익 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5%, 155.7% 증가했다"며 "수익성이 높아진 원인은 1분기 18%에 달하는 수출 비중과 12월 위성 자체발사 이후 자체 투자 비용 비용이 일시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ICT부문에서는 매출액 1605억원과 영업이익 1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58.3% 증가했다"며 "계열사향 캡티브 매출 비중이 커지고 작년 인식됐던 전력구매계약(PPA) 상각비가 감소돼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주 분야에서 한화시스템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5월 개청하는 우주청의 첫 번째 미션은 우주사업을 민간 주도로 전환하는 것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미 자체 발사에 성공한 한화시스템은 개청에 따른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화시스템이 진행 중인 다부처 초소형위성체계 개발에서도 유리한 위치에 서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방산 부문은 1분기에 기록한 높은 수출 비중을 반영하여 연간 수익성 전망치를 상향한다"며 "사우디향 중거리지대공유도무기(M-SAM) 다기능레이드(MFR) 수주 시점에 따라서 수출 비중은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말 방산 수주 잔고는 8조2000억으로 전년 대비 10.2%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한우까지 샀는데 영수증 보고 '깜짝'…23년 전 물...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