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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 한겨레 안수찬 기자 “덤벼라 문빠” 논란에 경향·한겨레 죽이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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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디어오늘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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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논란은 문재인 팬덤 현상·3기 민주 정부에 대한 기대와 열망
-우리 편이 돼 주는 언론은 신문을 죽이는 길


한겨레 안수찬 기자가 15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덤벼라 문빠” 라는 글을 게시해 논란을 일으켜 한겨레신문사가 16일 공식 사과를 한 가운데 비평 전문지 미디어오늘이 사설을 통해 독자들의 자중을 당부했다.
미디어오늘은 17일 1100호 사설 '독자 행동주의와 언론 개혁' 통해서 “밥도 혼자 퍼서 먹었다 경향신문 트위터의 기사 소개 글을 두고 한바탕 논란이 있었다”며 사설을 시작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구내식당에서 직접 식판을 들고 밥을 덜어먹는 사진을 소개한 글을 두고 온갖 악플이 쏟아진 것이다” 면서 “일부 독자들에게는 ‘퍼서 먹었다’가 ‘퍼먹었다’처럼 들렸던 모양이다. 오마이뉴스가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를 김정숙씨라고 부른 걸 두고도 예의가 없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영부인을 어떻게 씨라고 부르느냐”는 댓글도 눈에 띈다”고 전했다.

사진=한겨레21 1162호 표지(왼쪽)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 표지 캡처

사진=한겨레21 1162호 표지(왼쪽)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 표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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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한겨레21도 문 대통령 표지 사진 때문에 한바탕 곤혹을 치렀다. 대선 기간에 한 번도 문재인 후보를 단독으로 실은 적이 없는 데다 정작 당선 이후에 실린 사진이 밝은 표정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길윤형 한겨레21 편집장이 “결의와 고뇌가 느껴지는 것 같아 표지로 골랐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고 전했다.

미디어오늘은 이 같은 현상을 “문재인 팬덤 현상은 3기 민주 정부에 대한 넘치는 기대와 열망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다” 평가했다. 그러면서 “노무현의 좌절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하이에나 같은 언론으로부터 문재인을 지켜야 한다는 열성적인 지지자들의 심정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고 전했다.

하지만 특정 매체, 특정 기자를 향한 비판·비난에 대해서는 “그러나 ‘조중동에 맞서’ ‘우리 편이 돼 주는 언론’ 따위를 경향신문이나 한겨레에 기대하는 것은 이 신문들을 죽이는 길이다. 언론이 늘 옳을 수는 없고 언론 역시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전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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