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세월호가 9일 목포 신항에 정박한 반잠수선에서 나와 철재부두 육상에 올려진다.
해양수산부는 8일 "특수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Module transporter: MT) 600대로 세월호를 들어 올리는 테스트를 한 결과 선체를 안정적으로 옮기는 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세월호는 지난달 31일 반잠수선 '화이트 마린' 호에 실려 목포 신항에 도착했으나 해수와 펄 배출 작업 등이 차질을 빚는 바람에 육상 운송이 지연됐다.
한 대당 최대 40t을 들 수 있는 MT 600대는 세월호를 반잠수선에서 직선거리로 30m 떨어진 거치 장소로 옮기게 된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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