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품인데도 목표 대비 20% 이상 높은 매출, 주요 사이즈 조기매진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세계적인 톱 모델 미란다 커가 직접 홈쇼핑 방송에 출연해 홍보한 속옷 제품이 '완판'을 기록했다.
GS샵은 4일 밤 10시40분부터 80분 동안 방송된 원더브라 특집 생방송이 미란다 커의 출연에 힘입어 6000세트 매진을 달성하며 1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자신이 4년째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란제리 브랜드 원더브라를 홍보하기 위해 내한한 미란다 커는 원더브라의 명예 쇼핑호스트로 서울 문래동에 위치한 GS샵 생방송스튜디오를 찾았다. 이 날 첫 선을 보인 최신상 '원더볼드'를 착용하고 특유의 손키스로 인사하며 등장한 그는 속옷을 강조하는 하얀색 시스루 블라우스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착용 중인 원더볼드 라인에 대해서 소개해 달라는 쇼핑호스트의 질문에 "드림브라!"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굉장히 편안하면서도 잘 지지해주고, 또한 매우 섹시하다"면서 "신상품 원더볼드는 물방울 모양 패드가 예쁘고 편안하게 자연스러운 가슴 모양을 만들어준다"고 설명했다. 4가지 색상 각각의 매력을 하나하나 설명하고 '미국에서는 볼 수 없는 놀라운 가격'이라며 쇼핑호스트다운 멘트도 찬사를 받았다. 또한 톱 모델다운 워킹으로 스튜디오를 단숨에 런웨이로 만들어 버렸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생방송에 20분 남짓 등장했지만 미란다 커는 '원더브라 원더볼드 패키지' 6000 세트, 10억원의 물량을 매진시키며 존재감을 증명했다. 신상품 론칭 방송으로는 이례적이게 목표 대비 20% 이상 높은 매출을 올렸다. 주요 사이즈들은 조기 매진됐다. 특히 미란다 커가 상품 설명을 마치자마자 주문전화가 3배로 급증했으며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등에 힘입어 이례적으로 모바일 주문이 전화 주문을 넘어서기도 했다.
한편, 미란다 커는 생방송 출연에 앞서 GS샵 김호성 부사장과 함께 '쇼핑호스트 사진 행잉 이벤트'를 가졌다. GS샵의 명예 쇼핑호스트로서 GS샵 사옥 1층 쇼핑호스트 전원의 사진 액자가 전시된 포토월에 자필 사인이 담긴 액자를 부착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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