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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 "2013 WBC 대회 때 부진 털어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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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 [사진= KB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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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차우찬(30·LG)℃이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의 부진을 털어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차우찬은 11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WBC 대표팀 공식소집에 참여했다. 차우찬은 공식소집 후 기자회견에도 김인식 감독, 양의지와 함께 했다.
차우찬은 기자회견에서 "2013년에는 첫 대표팀이다 보니 좀 부진했고 대회 결과도 좋지 않았다. 지금은 또 다른 위치에 와 있기 때문에 준비를 열심히 했다. 대표팀에 많은 기여를 하고 싶다"고 했다.

차우찬은 대표팀 소집에 앞서 괌에서 미리 몸을 만들고 전날 귀국했다.

지난달 31일부터 투수 박희수(34·SK), 장시환(30·kt), 원종현(30·NC), 임정우(26·LG)와 포수 김태군(28·NC), 내야수 서건창(28), 김하성(22·이상 넥센), 외야수 손아섭(29·롯데) 등이 괌에서 미니 캠프를 만들어 운동을 했는데 미리 괌에 가 있던 차우찬은 캠프에 합류해 같이 운동하고 전날 함께 귀국했다.
차우찬은 괌 미니캠프 훈련에 대해 "투수 다섯 명이 먼저 훈련을 시작했는데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아보였다. 훈련도 잘 했고 좋은 몸 상태로 돌아왔다. 다른 팀에서 훈련하고 있는 투수들도 몸 상태가 좋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또 "괌에서 투수들은 러닝하고 어깨 보강이라든지 체력 훈련 등 몸에 힘을 기르는 쪽으로 훈련을 많이 했다. 한국 들어오기 전까지 두 번 정도씩 불펜 피칭도 소화했다"고 덧붙였다.

차우찬은 WBC에서 상대해보고 싶은 외국인 타자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생각 안 해봤다. 잘 던지는데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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