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23일 "지난해 사명변경 후 주거복지에 대한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ㆍ외부의 지적이 이어졌다"며 "서울시와 의회 등이 종합적인 논의를 거쳐 일부 사업부의 기능을 확대한 조직개편을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가든파이브와 같은 공공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공공개발사업본부에는 금융사업처를 신설했다. 토지보상이나 수탁보상, 공급수납 등의 재무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를 전문적으로 관리할 조직을 만든 셈이다.
이와함께 공공개발사업본부장에는 올해 경영전문가로 채용한 김민근 전 한국철도공사 사업개발본부 본부장을 임명했다. 김 본부장은 코오롱글로텍, 엘드 개발사업부 출신으로 철도공사 시절부터 역세권개발, 철도부지 개발을 총괄하며 공공개발 경험을 쌓아왔다.
앞서 변창흠 사장은 이달 초 열린 시무식에서 "앞으로 서울리츠를 더욱 확대해야 할 뿐만 아니라 그동안 준비한 산업시설 리츠와 정체되고 있는 재건축ㆍ재개발 사업 리츠, 역세권 복합개발, 산업거점 개발 사업 등에도 리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는 서울리츠를 통해 오는 2018년까지 2만가구의 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SH공사의 핵심 사업부의 조직을 확대ㆍ신설해 새로운 공익사업 구조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전문가 추가 채용 등을 통해 새로운 사업모델 창출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이 맛에 반했습니다" 외국인들이 푹 빠진 한국 술...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