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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환율 하락, 어떻게 봐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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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전일(10일) 원달러 환율은 1095.4원으로 급락했다. 브렉시트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축소되면서 풍부한 유동성이 신흥시장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5월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환율이 떨어지면서 이에 따라 향후 원달러 환율 전망 및 투자방법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8월 금통위에서 외환시장의 쏠림에 대한 경계성 발언이 예상되는 가운데, 9~10월쯤 한은이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전망 등으로 인해 원달러의 급락 속도는 일정부분 제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주요 중앙은행의 통화완화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한편, G20 정상회담에서 재정정책 강화 분위기 그리고 10월께 미 재무부 환율 보고서 등으로 환율 상승 역시 억제될 것이다.

물론 1100원선 탈환을 위한 외환당국과 외국인과의 난타전이 예상되지만 해외 투자자금의 이탈을 유발할 악재가 발생하지 않는 한 달러공급 우위로 인해 환율하락 압력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여겨진다.

결국 향후 1~2달 가량 1070원/달러선 까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할 것 같다. 다만 4분기가 진행되면서 수출 채산성 약화 우려감이 나타나는 가운데 미국 금리인상 논쟁이 점화되고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원달러 환율은 보다 의미 있는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기대해 본다.
◆유동완 NH투자증권 연구원=주요국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완화정책이 재개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위험자산 선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 하방 압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코스피를 기준으로 연초 이후 외국인이 8조7400억원 가량 순매수했고 7월이후 외국인이 순매수 강도가 한층 강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글로벌 선행지수가 반등하고 국내 수출경기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원화 강세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에 투자하는 상품은 키움자산운용의 KOSEF ETF가 대표적이며 추종, 역추종, 레버리지 등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DLB(파생결합사채) 투자 시 원금보장과 더불어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거나 하락할 경우 모두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원달러 환율 수준이 최근 5년간 중앙값 근처에 위치해 있고, 추가 원달러 하방 압력과 함께 최근 급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감이 커질 수 있어 DLB의 투자매력도가 높아졌다는 판단이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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