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中, 금융기업 설립 허가 중단… 온라인 시장 단속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중국 정부가 금융기업들의 신규등록 허가를 당분간 중지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현지 경제 매체 차이신을 인용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무차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인터넷 금융 업체들을 단속하기 위해 내년 1월까지 금융과 관련된 기업들의 신규 등록을 제한하기로 했다. 당초 기업 설립을 위해서는 중국 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SAIC)에 등록만 하면 됐지만 이제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먼저 받아야 한다.
구체적으로 등록 허가가 제한되는 기업은 외환·펀드·투자 매니저·사모펀드·온라인 금융·P2P 대출·크라우드펀딩·인터넷 보험 및 결제 등이다. 상하이, 선전, 베이징 등 주요 도시에서는 이미 이같은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이번 조치가 시행되는 기간 동안 기존 금융 업체들 역시 사업자 등록을 갱신하기 위해서는 규제 당국의 조사를 받아야 하며 통과하지 못할 경우 등록이 취소된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베이징·상하이 등 대도시에서 신규 투자회사의 설립을 불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무분별한 투자회사 난립을 차단해 중국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이끌겠다는 취지다.
상하이 소재 캐피털 증권의 젱 춘밍 애널리스트는 "인터넷 금융 시장이 지나치게 빠르게 성장하면서 여러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정부의 조치는 시의적절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잔고증명서 위조’ 尹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 가석방 출소 [포토] 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증원 2천명 어디서나왔나?' "돈 없으면 열지도 못해" 이름값이 기준…그들만의 리그 '대학축제'

    #국내이슈

  • 뉴진스, 日서 아직 데뷔 전인데… 도쿄돔 팬미팅 매진 300만원에 빌릴 거면 7만원 주고 산다…MZ신부들 "비싼 웨딩드레스 그만" '심각한 더위' 이미 작년 사망자 수 넘겼다…5월에 체감온도 50도인 이 나라

    #해외이슈

  • '비계 삼겹살' 논란 커지자…제주도 "흑돼지 명성 되찾겠다" 추경호-박찬대 회동…'화기애애' 분위기 속 '긴장감'도 서울도심 5만명 연등행렬…내일은 뉴진스님 '부처핸섬'

    #포토PICK

  •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