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 당시 500여동 중 현재 25% 복원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경복궁 2차 복원 계획이 변경됐다. 당초 2011년부터 2030년까지 20년으로 잡았던 기간이 2045년까지 35년으로 늘어났다. 복원예정 건물동 수는 254동에서 80동으로 규모를 대폭 줄였다.
문화재청은 "경복궁 2차 복원 사업에 대해 복원 규모를 축소하고 복원 기간을 연장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기로 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수정된 2차 복원계획에 따르면 소요예산은 총 3000억원이 투입되고 80동 건물과 223동 기단·초석 및 유구 등이 총 5단계에 걸쳐 복원된다. 지난 2011년부터 실시된 1단계는 오는 2021년까지 궁중생활과 관련있는 소주방, 흥복전 영역이 해당된다. 예산은 584억원 규모다. 2단계는 오는 2019년부터 2028년까지 제왕교육과 궁중군사와 연관된 동궁 및 오위도총부 영역에 대한 복원이다. 약 502억원이 투입된다.
영추문, 궐내각사 등 궁중통치권역은 3단계로 약 529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6년부터 2034년까지 복원이 진행될 계획이다. 4단계는 선원전, 혼전 등 궁중의례권역에 대한 복원으로 오는 2042년까지 약 1304억원이라는 가장 많은 예산이 들어간다. 마지막 5단계 복원은 동서십자각 및 내사복 등 궁중방어권역을 대상으로 81억원이 투입된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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