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내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튀니스 중심가에 있는 모하메드 5가에서 대통령 경호원 수송 버스가 갑자기 폭발했다. 이 폭발로 최소 12명이 숨지고 16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폭탄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한 단체는 즉각 나오지 않았다.
튀니지에서는 올해 들어서만 두 차례 대형 테러가 발생했다. 지난 3월에는 튀니스의 바르도 국립박물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외국인 관광객 등 22명이 목숨을 잃었고, 지난 6월에도 지중해 휴양지 수세에서의 총격 사건으로 외국인을 포함해 38명이 사망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두 사건 모두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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