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 곳곳에서 테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으며 IS는 그 때마다 자신들이 배후라고 주장하고 있다. 총기 난사, 자살폭탄 테러 등 테러 방식도 다양해 IS가 과연 어느 정도의 테러를 수행할 수 있는지 그들이 보유한 전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파리 11구 볼테르 가에 있는 바타클랑 극장, 식당 '라 벨 에퀴프' 등에서 테러범들은 러시아산 자동 소총인 AK47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테러 용의자 차량에서 AK47 소총이 다수 발견됐다.
AK47은 미군이 사용했던 M-16년과 함께 냉전시대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소총이다. 1947년부터 제작됐으며 지금도 여러 테러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유엔은 지난해 11월 보고서를 통해 IS가 보유한 무기들은 최장 2년 동안 전투를 계속 할 수 있는 정도라며 IS는 세계 최고의 테러 집단이라고 평가했다. 당시 유엔 보고서가 언급한 무기 중에는 소련의 주력 전차였던 T-55와 T-72탱크, 미제 전투차량 험비, 기관총, 이라크와 시리아군에게서 탈취한 견착식 미사일을 포함한 단거리 대공 무기, 다량의 탄약 등이 포함됐다.
IS는 원유와 시리아와 이라크의 주요 유적지에서 확보한 유물들을 밀매해 군 자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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