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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시정연설 비판…'제왕적 불통령''유도박수''정신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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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대통령 독특한 화법에 정신분열 현상 경험"
정청래 "친박의 유도박수…김무성 건성건성 박수"

野, 시정연설 비판…'제왕적 불통령''유도박수''정신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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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28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러온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민의 목소리 전달했고, 광화문 결의대회 통해 국민과 함께 국정화 반대 의지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제왕적 불통령의 아집과 독선을 좌절시킬 국민의 의지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금이 간 술잔으로 술을 마시는 느낌이었다. 흘러내리는 건 술이 아닌 민심"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식 긍정사관으로 무엇을 어떻게 가르치겠다는 건지 짐작이 간다"고 덧붙였다. 그는 "황우여 교육부총리는 경질론이 나오자 야당 공세의 선봉장으로 나섰다"고 지적했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언급하며 "대통령의 독특한 화법 때문에 정신분열 현상까지 경험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국정전반에 대한 이해와 해법이 보이지 않았던 깜깜이 시정연설"이라며 "무엇보다 당황스러운 건 국민들이 3년째 대동소이한 시정연설 들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 최고위원은 또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가계 기업 정부의 살림살이는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는데 대통령과 정부는 초지일관 변함 없고 실정의 책임을 국회와 야당에게 있는 것처럼 해괴한 논리를 펴고 있다"며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정치선동을 듣는 것 같았다"고 지적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박 대통령의 연설을 치켜세우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어제 박근혜 대통령은 역사에 길이 남을 연설을 했다"며 "박수 횟수만 보면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40초 마다 한 번 꼴로 56차례의 박수를 쳤다고 한다"며 "알고 보니 대부분 친박(친 박근혜)의 유도박수였다"고도 했다.

정 최고위원은 또 "김무성 대표는 (시정연설에서) 건성건성 박수를 쳤다"며 "일부 언론의 지적에 따르면 양손 손바닥이 닫지 않는 무성의한 박수였다고 한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새누리당 최고 존엄에 대한 박수 치곤 부적절했다. 김무성 대표의 여권 2인자 자리까지 쫓겨나지 않을까 걱정 된다"고 덧붙였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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