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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빚 1130.5조 또 사상최대…석달새 32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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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가계 빚이 6월말 1130조5000억원으로 또다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증가폭도 3개월새 32조2000억원이나 늘어나 2003년 통계편제 이래 최대치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분기 중 가계신용(잠정)' 통계를 보면 지난 6월 말 현재 가계신용은 1130조5000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32조2000억원(2.9%) 증가했다.
가계신용은 가계부채의 수준을 보여주는 국내 가장 대표적인 통계로, 예금취급기관은 물론 보험사, 연기금, 대부사업자, 공적금융기관 등 기타 금융기관의 대출과 카드사의 판매신용까지 반영한다.

가계신용은 지난해 4분기 28조8000억원이 늘었다가 올 1분기엔 13조원이 늘어 증가폭이 둔화되는 듯 했지만 4~6월 다시 32조2000억원이 늘어 증가폭이 확대됐다.

이 중 특히 증권사, 자산유동화회사, 대부사업자 등 기타금융중개사가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기타금융중개사의 가계대출은 지난 1분기 3조2000억원에 불과하던것이 올 1분기 24조4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신병곤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팀장은 "안심전환대출을 취급해서, 주택금융공사 넘기면, 주택금융공사에서 유동화를 시키는 데 이것이 증권사, 자산유동회사 쪽으로 가면서 기타금융중개사 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같은기간 7조8000억원 증가에서 2000억원 감소로 전환됐다.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9조7000억원→-3조원)도 감소세로 전환됐다. 이는 안심전환대출채권 중 상담 부분이 주택금융공사에 양도된 영향이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1조5000억원에서 5조원으로 증가폭이 늘었다.

가계신용의 부문별 추이를 보면 6월말 현재 가계대출(1071조원)은 3개월 전보다 31조7000억원 늘고 판매신용(59조5000억원)은 5000억원 늘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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