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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종걸, 광주서 '통합' 행보…갈등 봉합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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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경기·우당 전시회 관람
후속 당직인선·혁신위 공천개혁안 등 변수 여전

문재인·이종걸, 광주서 '통합' 행보…갈등 봉합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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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는 4일 광주(光州)를 찾아 함께 일정을 소화했다. 계파 갈등으로 얼어붙었던 두 사람의 관계가 지난 1일 회동 이후 해빙기를 맞고 있다. 정책위의장과 조직사무부총장 등 후속 인선까지 원만히 끝마치고 당내 통합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이 원내대표와 함께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수영 예선 경기를 관람했다. 이어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관을 찾아 참배한 뒤 광주학생운동기념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난잎으로 칼을 얻다-우당 이회영과 6형제 展'을 관람했다.
우당과 6형제의 삶을 재조명한 이 전시회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의 애국정신과 독립운동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우당은 독립운동 초기 신민회 핵심으로 활동하며 헤이그 밀사파견을 기획한 장본인이다. 이 원내대표와 이종찬 전 국가정보원장의 할아버지이자 이시영 초대 부통령의 형이기도 하다.

두 사람이 광주에서 비공개로 후속인선에 대한 의견을 나눌 가능성도 제기된다. 주요 당직의 공백이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문 대표가 이 원내대표에게 당직 인선 과정에서 소통이 부족했다고 인정한 만큼 정책위의장은 비노(非盧)계가 밀고 있는 인사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야당 투톱의 갈등은 일단 봉합된 모습이지만, 변수는 여전히 남아있다. 비노계가 최재천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밀고 있는 가운데 친노계는 "그렇다면 조직부총장 인선은 문 대표에게 맡기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속 인선 결과에 따라 갈등이 더욱 증폭될 수도 있는 것이다.
또 당 혁신위원회의 공천개혁안도 주요 변수 중 하나다. 당직 인선 논란의 배경에는 내년 총선 공천권이 있기 때문이다. 이 원내대표는 문 대표와의 회동에서 사무총장의 공천권 배제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도 이에 공감했다. 그러나 혁신위의 결과물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비노 신당설은 다시 불붙을 수 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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