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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사이버 위협은 '국가비상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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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사이버 공격을 국가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하는 '국가비상상황'으로 규정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행정명령을 통해 "사이버 위협은 미국의 경제와 국가안보를 해하는 가장 심각한 위협 가운데 하나"라면서 "해커들이 우리 미국 기업을 공격하고 미국인들의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사이버 위협의 상당 부분은 외국으로부터 자행되는 것"이라면서 "이란이 미국의 은행을 해킹 대상으로 삼았고 북한은 소니픽처스 엔터테인먼트를 해킹해 자료를 파괴하고 수천 대의 컴퓨터를 마비시켰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우리 행정부는 사이버 위협에 대처하고자 종합적인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이번 행정명령은 우리가 직면한 가장 중대한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맞춤형 수단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행정명령을 통해 미 재무부에 국내외 해커는 물론 해킹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외국의 국가나 개인, 단체, 기업 등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제재를 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재무부는 이에 따라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언제든 미국 기업 등을 공격한 해커나 해킹 연루자 및 단체의 자산을 동결하는 등 경제제재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1월 소니 해킹 사건을 비롯해 최근 미국에서는 2위 건강보험업체인 '앤섬', 피고용자 건강보험 조합인 '블루 크로스' 등이 대규모 해킹 피해를 봤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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