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로 안전·대중교통 개선방안 등 논의
"교육환경 개선에 관심과 노력 기울일 것"
이상일 경기도 용인시장은 16일 용인미디어센터에서 관내 30개 고등학교 교장과 만나 일선 학교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학생 통학환경과 안전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유문상 청덕고 교장은 "경찰대 사거리에서 버스노선이 배차간격이 길어 학생들이 킥보드로 학교에 오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마을버스 증차와 노선 개편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시장은 "기사 수급 문제와 버스회사의 입장을 반영해 해결책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현암고의 학교 앞 삼거리 회전교차로와 승하차 구역 설치, 도로 확장 요청에 대해 이 시장은 관련 부서 공무원들에게 현장을 살펴보고, 교육지원청과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마을버스 배차간격 단축을 요청한 신봉고·구성고에 대해서도 "운수 종사자 부족, 마을버스 업체의 입장 때문에 어려움은 있지만, 등하교 시간대에는 배차 간격을 줄일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각 학교와 이 밖에 학생들의 독서 장려를 위한 공공도서관 신설계획과 관련 프로그램 확대, 특수학급의 장애 학생을 위한 교육 환경 개선 방안도 논의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해 13차례에 걸쳐 관내 초·중·고 교장·학부모와 만나 교육 현안을 논의한 데 이어 올해도 지난달 17일부터 이날까지 6회에 걸쳐 185개 학교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시장은 하반기에는 초·중·고 학부모회장과의 간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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