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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CEO "올해 세계경제전망, 지난해보다 다소 비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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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글로벌 회계 및 컨설팅법인인 PwC는 21일 '제18차 연례글로벌CEO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1년 전에 비해 글로벌 경제가 나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줄었다고 밝혔다.

전 세계 1300여명의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글로벌 경제를 바라보는 CEO들의 견해는 1년 전 44%가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올해에는 37%만이 같은 답변을 내놨다.
특히 응답자 중 17%의 CEO는 "글로벌 경제가 더욱 안 좋아질 것"이라고 답해 지난해 7%보다 두 배가 넘는 결과를 보였다.

향후 12개월 동안 기업성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생각하는 곳은 어디인지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수가 미국(38%) 이라고 답했다. 해외시장으로 미국의 중요도가 중국을 앞지른 것은 처음이다. 다음으로 중국이34%, 독일이 19%, 영국이 11%, 브라질이 10%의 응답률을 각각 얻었다.

전 세계 CEO들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78%가 '과도한 규제'를 꼽았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6% 상승한 결과로 지금까지 가장 높은 수치다. 아르헨티나(98%), 베네수엘라(96%), 미국(90%), 독일(90%), 영국(87%), 중국(85%) 등의 CEO들이 높은 우려를 나타냈다.
각국의 정부가 우선순위로 추진해야 할 사항으로 67%의 CEO가 '경쟁력있고 효율적인 조세시스템'을 꼽았다. 그러나 응답자 중 20%의 CEO들만이 그들의 국가와 정부가 이런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답했다.

데니스 낼리 PwC 글로벌네트워크 회장은 "세계는 지금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그리고 사회적으로 명백한 도전과제에 직면해있다"며 "CEO들은 자신들이 경영하는 기업에 대한 성장과 세계경제에 대한 단기전망에 대해매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문은 지난해 4분기에 77개국 1322명의 CEO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역적으로 아시아태평양 459명, 유럽 455명, 북미147명, 남미 167명, 아프리카 49명, 중동45명 등이 참여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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