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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총선 大勝…아베노믹스 탄력 받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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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4일(현지시간) 일본 전역에서 치러진 제47회 중의원 선거(총선) 투표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총재로 있는 집권 자민당의 압승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날 NHK는 투표를 마친 일본 전국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 자민당과 연립여당 파트너인 공명당의 획득 예상 의석은 총 306~341석인 것으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전체 475석 가운데 법안의 가결과 헌법 개정의 발의에 필요한 3분의 2에 해당하는 317의석을 넘길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이 가운데 자민당은 275~306석을 확보해 1강 체제 유지가 확실할 것으로 전망됐다. 공명당은 31~36석을, 민주당은 61∼87석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신당은 30~48석을, 공산당은 18∼24석 확보가 예상됐다. 공산당은 14년 만에 두 자릿수 의석을 획득하는 것이 확실한 상황이다.

이번 선거는 자민당이 민주당으로부터 정권을 탈환한 2012년 12월16일 중의원 선거 이후 2년 만에 처음 치러지는 것이다. 아베 총리가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에 대한 국민의 뜻을 묻겠다며 중의원을 조기 해산한데 따라 이뤄졌다.

이번 선거에서 압승한 아베 총리는 총리직 유지는 물론, 총 임기 5년 이상의 장기 집권으로 가는 길을 열었다. 오는 24일 특별국회에서 아베 총리가 재차 총리로 지명되고, 제3차 아베 내각이 출범될 예정이다.
대규모 금융완화와 재정 동원이 동반되고 엔화 약세를 추구하는 아베노믹스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아베 총리는 이번 선거를 치르기 전에 엔화 약세의 부작용을 꼬집는 민주당의 지적에 대해 "2009~2012년 달러ㆍ엔 환율이 75엔 수준이었던 전(前)정권으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엔화 약세 보다 엔화 강세 부작용이 더 심각하다"고 말했었다.

아베 총리는 엔화 약세 때문에 일본 제조업이 회복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일본 경제가 지난 3분기에 다시 침체에 빠진 것이 아베노믹스의 실패를 의미하는 건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편 출구조사에서 아베 총리의 압승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모든 선거구의 개표는 다음날 오전 4시께 마무리될 전망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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