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모텔 1층 주차장에서 시작돼 1층 통로로 연결돼 있던 바로 옆 모텔까지 옮아붙었다. 이날 오후 9시30분께 불이 나 40여분 만인 오후 10시10분께 진화됐다.
서울 강서소방서에 따르면 모텔 1층 주차장 쪽에서 시작된 불은 통로가 연결된 옆 모텔로 순식간에 번졌다. 당시 두 모텔에는 중국인 관광객 42명을 포함해 90명이 투숙하고 있었다.
이 불로 모텔 객실 내부와 집기류, 주차돼 있던 차량 3대를 태웠다. 소방서 추산 2억6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펜션 투숙객 5∼6명은 밖으로 신속해 대피했다.
펜션 관리인은 소방당국에 "숯불을 피웠던 바비큐 실의 뒷정리를 마친 뒤 숙소로 갔는데, 불이 났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사당동의 한 단독주택 2층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노모(38)씨가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2층 내부를 태운 이번 화재로 소방서 추산 12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분 만에 꺼졌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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