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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반격'·中 '추격'…삼성·LG폰 생존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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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 플러스(왼쪽)와 갤럭시노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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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꽉 막힌 국내 시장…중저가폰 신제품 출시 서둘러
"소니·화웨이 등 외산폰의 시장혼란 틈탄 점유율 확대 막아라"
아이폰6·아이패드 에어2…'프리미엄vs프리미엄'으로 대응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애플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가 오는 31일 국내 출시를 앞두고 24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소니·화웨이 등 외산폰 역시 카메라 등 특화기능과 가격 매력 등을 앞세워 속속 국내시장에 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 · LG전자 등 국내 제조사들 역시 국내 신제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다음 달 초께 중저가형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이달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보급형 모델을 내놓는 것이다. 삼성전자 역시 연내 중저가폰의 국내 출시를 검토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19일 갤럭시 그랜드2가 가장 최근의 국내 중저가 스마트폰 출시였다. LG전자도 지난 7월 출시한 G3 비트가 마지막이었다.
LG전자가 출시를 앞두고 있는 보급형 스마트폰의 출고가는 40만~60만원 선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20만원대 마스터 2G·3G 출시 이후 피처폰도 올해 안에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중저가 스마트폰 모델 출시와 관련해서 역시 주요 이통사와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통법 이후 국내 시장에 외산폰 출시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데다 중고폰이 소비자의 관심을 끌면서 가입자가 늘어나는 상황이다.

화웨이는 지난달 30일부터 국내 알뜰폰 사업자인 미디어로그를 통해 전략 스마트폰 'X3'를 출시했다. X3는 기존 해외 시장에 출시된 '아너6'를 새롭게 단장해 내놓은 제품으로 출고가는 52만8000원이다. 5인치 풀HD 터치스크린, LTE Cat6(광대역 LTE-A), 500만화소의 전면 카메라, 1300만화소의 후면 카메라, 3000밀리암페어아워(mAh) 배터리 등이 지원된다. 화웨이는 앞으로도 한국 시장에서 저렴한 가격에 프리미엄급 성능을 갖춘 스마트폰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소니는 50만원대 Z3 콤팩트를 국내시장에 내놨다. 전작이 자랑하던 업계 최고 수준의 2070만화소 카메라를 유지하면서 최고 감도(ISO) 12800, 스테디샷, 25mm 광각 G렌즈, 보다 많은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지원 등 기능을 다양화했다. 풀HD의 4배에 이르는 4K(3840×2160)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출고가는 59만9000원이다.

중고폰 가입자 역시 늘고 있다. 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단통법 시행 이후인 지난 1~14일 중고폰 가입자 수는 일평균 5000명으로 직전 월 일평균 2900명에 비해 77.9% 늘었다.

애플의 반격은 전방위적이다. 지난달 첫선을 보인 아이폰 신제품 2종은 오는 31일 국내 출시가 확정되면서 지난달 말 출시된 삼성 갤럭시노트4와 정면승부를 펼치게 됐다. 가격은 최소 81만원에서 최고 118만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보조금 역시 갤럭시노트4와 비슷한 8만~10만원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애플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쿠퍼티노 본사에서 공개한 아이패드 에어2는 전작보다 두께·무게는 눈에 띄게 줄고 기능은 강화돼 삼성의 프리미엄 태블릿PC 전략모델 갤럭시탭S와 경쟁하게 됐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 6월 6.6㎜ 두께의 '얇은' 갤럭시탭S를 내놓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태블릿PC 시장은 대화면 스마트폰과의 역할 중복, 태블릿의 상대적으로 긴 교체주기, 중국산 저가 태블릿 등 브랜드로 구분이 쉽지 않은 제품을 일컫는 '화이트 박스' 제품들의 점유율 확대 등으로 시장 포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프리미엄 제품군의 시장 파이가 한정된 상황에서 양사 간의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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