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은 9일(현지시간) GM의 점화장치 결함과 관련해 제기된 민사소송이 벌써 80건을 넘었다며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송의 범위가 상당한 만큼 집단소송을 전문으로 맡아 온 변호사들도 사건을 수임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티의 밥 힐리아드 변호사는 "현재 몇 건의 소송을 접수했지만 수백명의 고객과도 이미 계약을 마쳤다"고 말해 소송건수가 급증할 것임을 시사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GM이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과 별도로 중상 또는 사망자와 관련한 소송도 치러야 한다고 전했다. GM은 관련 결함으로 13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지만 조사결과에 따라서는 사망자가 더 많아질 가능성이 크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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