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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우방도 미국 정보력 의존”..차분한 대응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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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민주당의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최근 불거진 외국 정상들에 대한 도청 논란과 관련, “미국의 우방들도 자국의 안보를 위해 이 같은 미국의 정보력에 의존했다”고 주장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어 “국제 사회는 이제 이 문제와 관련해 완전하고 포괄적인 논의에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그는 전날 행한 뉴욕주 해밀턴 콜게이트 대학 연설을 통해 “모든 사람이 '그래, 이제 너무 나가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어'라고 말하는데 아주 차분한 분위기에서 이런 논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어 "우리는 지금껏 그런 대화를 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가안보와 관련한 정보는 전체적인 맥락이 아니라 조각조각 단편적으로 유출되기 때문에 모든 것을 설명하거나 이해시키지는 못한다”고 주장했다.
클린턴 전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전화를 10년 이상 도청했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이와 관련한 보고를 받았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백악관이 궁지에 몰린 가운데 국제사회에 차분한 대응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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