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난민 중 150여명은 구조됐으나 250명 이상이 실종돼 희생자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구조된 150명 가운데 어린이는 한 명도 없으며, 여성도 탑승자 약 100명 중 3명에 불과하다.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어부들에 구조된 난민들의 증언을 종합하면 500여 명의 난민들이 이 바지선에 타고 있었고 이들 중에는 30여 명의 어린이와 3명의 임신부가 타고 있었다.
유엔국제난민기구(UNHCR) 관계자도 "약 500명이 배에 타고 있었으며, 모두 에리트레아인들로 리비아에서 승선했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 바지선이 도착하기에 앞서 람페두사 섬에는 463명의 난민이 탄 다른배가 도착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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