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60주년 맞아 유엔참전국 대표에게 감사 뜻 전해
박 대통령은 "그동안 21개국에서 2만9000여 명의 참전용사들께서 한국을 찾아 오셨고, 젊은 시절 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던 폐허의 땅이 희망과 번영의 땅으로 자라나는 걸 보여드릴 수 있었다"며 "재방한 사업으로 한국에 오셨던 어느 참전용사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한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6.25전쟁 때 쓰러져 간 수많은 생명과 피 흘린 희생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증명했다는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저와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어려웠던 시절 우리를 도운 국제사회의 고마움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찬에는 존 키 뉴질랜드 총리, 미국 트루먼 대통령의 유족 대니얼 클리프턴 트루먼, 초대 유엔사무총장의 유족 앤스 할바르드 브랏츠(노르웨이) 등 참전국 대표 27명이 참석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