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암 투병 중에도 유튜브를 통해 희망을 전하던 10대 소녀가 결국 세상을 떠났다.
미국 CBS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소녀가 입원했던 미국 아놀드파머아동병원은 지난 16일 "암 투병 중이던 탈리아 조이 카스텔라노(13)가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탈리아는 지난해 자신처럼 암 투병 중인 소녀들을 위한 화장법 강의를 유튜브에 올려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녀는 악성종양인 신경아세포종에 백혈병까지 겹쳐 4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상태였다.
하지만 탈리아는 항암 치료 때문에 머리카락이 빠져가는 와중에도 '화장이 내 가발(Make Up Is My Wig)'이라는 문구가 쓰인 사진을 게재하는 등 밝은 모습을 잃지 않았다. 작년 9월에는 미국 화장품 브랜드 '커버걸'의 명예 모델로 뽑히기도 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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