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도 막지 못한 SM의 폴링다운
[아시아경제 홍동희 기자]막강 소녀시대도 추락하는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을 살리지는 못하고 있다.
올 초 소녀시대의 새 앨범 발매 소식에 힘입어 에스엠의 주가는 상승곡선을 그리는 듯했지만 최근 다시 4만원 선이 무너졌다. 에스엠은 29일 오전 현재 3만9천원 선을 겨우 유지하고 있다.
에스엠은 지난해 말 실적 쇼크로 7만원 선을 육박하던 주가가 3만6천원까지 곤두박질 쳤다. 이후 반토막 난 주가는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다가 소녀시대의 새앨범 발매 소식에 힘입어 4만원 선을 회복했지만 그 효과는 그리 길지 않은 듯 보인다.
소녀시대의 가요계 파급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반응인데다,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음원과 음반 차트에서도 파괴력 있는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소녀시대는 일본에서 오는 2월9일부터 4월 10일까지 총 18회의 아레나 투어를 예정하고 있다. 물론 기존의 동반신기나 슈퍼주니어, 샤이니 등도 일본에서 올해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
일본쪽 의존도를 너무 높게 잡는다면 에스엠의 올 상반기 매출 증가율은 애초 예상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홍동희 기자 dheeh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