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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한 야후코리아 대표, 직원들 재취업 위해 '동분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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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사업종료...인터넷기업협회에 재취업 프로그램 제안 등 동분서주

이경한 야후코리아 대표

이경한 야후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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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우리 훌륭한 인재들에게 일할 기회를 주세요.' 이경한 야후코리아 대표가 둥지를 잃은 임직원들의 재취업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미국 본사의 갑작스런 사업 철수 결정으로 회사를 떠나게 된 임직원들에 대해 마지막까지 책임을 다하려는 모습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경한 대표는 오는 12월 야후코리아의 사업 종료로 회사를 떠나야 하는 임직원들의 재취업에 매달리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 엔씨소프트 등의 조직개편으로 대규모 인력이 쏟아지면서 ICT(정보통신기술) 부문의 재취업 여건이 어려워지자 이 대표가 발 벗고 나선 것이다.
이 대표는 최근 인터넷기업협회에 야후코리아 직원들의 재취업 프로그램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에서 회원사의 인력 수요를 파악해주면 야후코리아의 우수 인력을 추천하겠다는 것이다. 야후코리아는 현재 직원들의 재취업을 위해 내부적으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야후코리아 직원들은 검색 포털의 상징이라는 자부심이 대단했으나 실적 악화로 문을 닫게 되자 상실감이 컸다"며 "회사에 대한 실망감을 위로하는 것도 재취업과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1997년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지 15년 만에 야후가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함에 따라 회사를 떠나는 직원들은 200여명에 이른다. 한국서 추진 중이던 모든 사업을 접고 서비스 일부를 미국 야후 본사가 운영하는 글로벌 사이트로 통합한다.
이 대표는 본사의 한국 철수 결정이 내려지는 과정에서도 끊임없이 직원들의 고용 승계를 요청했지만 긍정적인 답을 얻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 대표는 국내 인력의 활용 방안에 대해 본사와 계속 논의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자 국내 업계에서 돌파구를 마련하려고 하는 등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야후코리아의 서비스 가운데 e메일은 야후 본사에 이관돼 서비스가 지속되지만 '야후 꾸러기' '야후 거기' 등 야후코리아가 독자적으로 추진하던 사업은 연말 종료된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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