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첫 성인영화 女배우 암으로 사망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첫 성인영화로 꼽히는 '엠마뉴엘' 주인공 여배우 실비아 크리스텔이 18일(현지시간) 60세의 나이로 암투병 끝에 숨졌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이날 보도했다.

소속사인 '피처스 크리에이티브 매니지먼트'는 크리스텔이 네델란드 암스테르담의 한 병원에서 잠 자는 동안 숨졌다고 밝혔다.
후두암으로 고통을 받던 크리스텔은 치료 후 심장발작으로 지난 7월부터 이 병원에 입원했다.

크리스텔은 지난 1974년 첫 출연작인 엠마뉴엘의 주연을 맡아 세계적 스타가 됐다. 프랑스 출신 쥐스트 자캉 감독이 만든 이 영화는 젊은 서양 여성이 아시아에서 겪는 성적 모험을 그린 영화로 전세계적으로 3억50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았다. 이 영화는 1970년대 성 해방 풍조의 상징으로 꼽히며 남녀가 함께 이 영화를 보기 위해 줄을 서는 진풍경을 낳기도 했다.

크리스텔은 1952년 네델란드 위트레흐트에서 태어나 17세부터 모델일을 시작했다. 1973년 미스TV 유럽으로 선발되면서 엠마뉴엘의 주연으로 발탁됐다. 이후 '엠마뉴엘2'와 '굿바이 엠마뉴엘', '엠마뉴엘5' 등 속편을 찍었고 성인영화의 단골 주연을 맡았다.
하지만 수년간 약물과 알코올 중독에 시달려왔다. 그녀는 이런 성인영화 출연이 비싼 코카인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서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2006년에는 자서전 '벌거벗은(Naked)'를 발간하기도 했다. 그녀는 이 자서전에서 어릴 적 부모님이 운영하는 호텔 매니저로부터 성학대를 받았다고 털어놔 관심을 받기도 했다.




지연진 기자 gyj@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기준금리 11연속 동결…이창용 "인하시점 불확실성 더 커져"(종합2보)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국내이슈

  • '금리인하 지연' 시사한 FOMC 회의록…"일부는 인상 거론"(종합)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해외이슈

  • [아경포토] 이용객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역은?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PICK

  • KG모빌리티, 전기·LPG 등 택시 모델 3종 출시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