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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경쟁력 19위···5년만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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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이후 5년 만에 상승해 2009년 순위 회복
보건 및 초등교육, 효율성, 금융 부문에서 높은 점수
정치신뢰 및 제도는 여전히 취약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국가경쟁력 순위가 5년 만에 기력을 찾았다. 세계경제포럼(WEF)이 평가한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지난해보다 5단계 상승해 우리나라는 올해 19위를 차지했다. 2007년 11위를 정점으로 4년 내리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국가경쟁력 순위가 오랜만에 활력을 찾은 모양새다.
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WEF의 2012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총 144개 국가 중 19위를 기록했다.

WEF 국가경쟁력 평가는 기본요인, 효율성증진, 기업혁신 및 성숙도 등 3대 분야, 111개 항목을 중심으로 평가된다. WEF는 1979년부터 국가경쟁력 순위를 매년 발표해왔다.

주요 3대 부문별 평가는 전년보다 모두 상승했다. 제도, 거시경제 등 기본요인은 한계단 상승해 18위를 기록했으며 효율성 증진은 22위에서 20위로 올랐다. 기업혁신부문도 17위로 한 계단 올랐다.
상품시장 효율성은 지난해 37위에서 올해 29위로, 금융시장 성숙도는 80위에서 71위로 크게 증가했다. 보건 및 초등교육(15→11위), 기업활동 성숙도(25→23위)도 소폭 상승했다.

한국 경쟁력 부분에서 3대 약점 중 하나인 노동시장은 '노사 간 협력'이 129위를 기록하고 '보수 및 생산성'이 15위에서 9위로 6계단 상승하면서 지난해보다 3계단 오른 73위를 기록했다.

제도적 요인도 지난해 65위에서 올해 62위로 상승했으나 '정치인에 대한 신뢰'가 117위, '비정상적인 지급 및 뇌물' 50위, '정부지출 낭비 여부'가 107위로 크게 하락하는 등 주요 약점을 드러냈다.

또 정부부채(45→55위), 재정수지(13→17위) 등이 하락하면서 거시경제 안정성은 지난해 보다 4단계 하락한 10위를 기록했다. 연구개발(R&D)지출과 과학연구수준을 평가하는 기업혁신도 지난해 14위에서 올해 16위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WEF는 보고서를 통해 "평가부문 중 초등교육의 질이 향상되고 창업시간 및 절차 감소가 개선되는데 힘입어 2009년 평가결과에 해당하는 순위로 회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과거부터 취약하다고 평가되던 제도적요인과 노동시장 효율성도 다소 순위 상승이 있었고 금융시장 성숙도는 뚜렷한 개선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국가별로는 스위스가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으며 싱가포르가 뒤를 이었다. 핀란드는 1단계 상승한 3위, 스웨덴은 1단계 하락해서 4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싱가포르에 이어 홍콩이 9위, 일본이 10위, 중국은 3계단 하락해 29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전년 대비 2단계 하락한 7위로 4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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