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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액요금제 쓰고, 데이터 초과 문자 확인해야.. LGU+도 데이터상한제 도입 필요

"고객님 이번달 통신요금 '247만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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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권해영 기자]인터넷에서 '통신요금 247만원'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 요금 폭탄을 피하려면 어떤 예방조치를 취해야하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다음 아고라에서는 A씨가 지난 6월 자신의 명의로 LG유플러스에서 저가형 스마트폰을 개통해 베트남 출신 결혼 이주자인 아내 B씨에게 준 스마트폰 요금이 247만원이 나왔다는 글로 시끌시끌하다.
B씨는 6월 한달동안 베트남 인터넷사이트에 접속하고, 드라마와 동영상을 시청하는 등 4.27기가바이트(GB) 데이터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요금 폭탄을 방지하기 위한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자유요금제가 아닌 스마트폰 정액요금제를 쓰는 것이다. 자유요금제는 일반적으로 데이터 이용량이 많지 않은 사람들이 쓰는 상품으로 정액제보다 기본료가 싼 대신 데이터는 쓴 만큼 지불하는 구조다.

표준요금제 사용자가 데이터를 펑펑 쓰다가는 까딱하단 수백만원의 통신요금을 물어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표준요금제 이용자들이 인터넷을 사용할 경우 자사 자동 할인이 되는 'WAP, 웹서핑 서비스' 내에선 동영상은 0.5KB당 1.144원을 부과한다. 할인이 안 되는 '인터넷 직접접속 서비스'에는 0.5KB당 1.65원을 부과한다.
통신사들이 지나친 요금을 발생시키는 이용자들에게 보내는 5000원, 1만원 단위 경고 문자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LG유플러스는 A씨의 휴대폰으로 40여차례의 경고 메시지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만약 정액요금제를 사용하는 이용자들도 데이터 초과 사용분에 관한 요금폭탄을 방지하려면 월9천900원(VAT 포함)짜리 'LTE안심옵션' 상품에 가입하는 것도 좋다. 이는 요금제 제공 데이터 초과시 추가 과금없이 웹서핑 등이 가능한 속도(최대 400Kbps)로 자유롭게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SK텔레콤과 KT도 같은 상품이 있다.

LG유플러스가 '인터넷 직접접속 서비스'에 '데이터 상한제'를 적용해야한다는 주장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WAP, 웹서핑 서비스'에만 월 15만원의 데이터 상한제를 적용하고, '인터넷 직접접속 서비스'에는 상한제가 없다. B씨도 인터넷 직접접속으로 인해 요금 폭탄을 맞은 것이다.

한편 인터넷 상에선 이 부부가 247만원을 다 내야한다, 깎아줘야 한다를 두고 격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요금을 깎아줘야한다는 측은 "SK텔레콤과 KT는 인터넷 직접접속에도 15만원 데이터 상한제를 도입했다"며 "요금을 낮춰주는 게 맞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사용한 만큼 요금을 내야한다는 측에서는 "표준 요금제를 쓸 거였으면 데이터 사용제한을 걸고 사용했어야 한다"며 "LG유플러스가 이미 B씨가 쓴 'WAP, 웹서핑 서비스'에 700만원이 넘는 요금을 할인해줘 247만원만 나온 것"이라고 맞받고 있다.



심나영 기자 sny@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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