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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끝장소송' 발언...관련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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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형인 이맹희씨가 제기한 상속재산 반환청구 소송에 대해 끝까지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소송 관련주들의 움직임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맹희씨는 이건희 회장을 상대로 삼성생명 주식 824만주와 삼성전자 주식 20주 및 1억원을 지급할 것을 요구했고, 삼성에버랜드를 상대로는 삼성생명 주식 100주와 1억원을 청구한 상태다.
17일 오전 9시30분 현재 삼성생명 주식은 전일대비 가격 변동없이 9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 초반 주가가 9만3200원(0.32%)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만회하며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삼성생명 은 메릴린치와 CLSA증권이 매수 상위에 오른 반면, CS증권, JP모간에서는 매도 주문이 집중적으로 출회되는 모습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9000원(0.71%) 내린 125만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지면서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골드만삭스, UBS증권, JP모간이 매도 상위에 올라있다.
삼성가의 상속재산 소송전은 삼성그룹의 지배구조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관심을 갖고 있다. 삼성생명은 현재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분율 20.76%로 4151만9180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삼성에버랜드도 19.34%(3868만8000주)를 소유하고 있다.

이맹희씨가 요구한 삼성생명 주식은 824만주(약 4%)로 삼성에버랜드를 상대로 청구한 지분을 고려하면 지분 규모는 더욱 커진다. 이 때문에 이맹희씨가 승소할 경우 삼성생명의 최대주주가 변경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삼성생명과 삼성전자 주가가 소송전에 크게 휘둘리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소송결과 보다는 보험업계 인수합병(M&A) 이슈에 따라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삼성전자 역시 소송관련 이슈보다 1분기 실적발표가 끝난 직후 나타난 단기간 조정"이라고 평가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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