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등 누구냐 초미의 관심사·· 박지원·이인영·박영선·문성근
이번 선거는 친노의 부활이 예고된 가운데, 경륜 대 세대교체와 시민세력 대 민주당 조직선거의 대결이 어떻게 이뤄질지가 관전 포인트다.
예비 경선의 득표순위는 본선에 미칠 영향을 감안해 공개되지 않지만, 누가 2등을 하느냐도 초미의 관심사다. 호남계 대표주자인 박지원 전 원내대표와 대권주자인 손학규 대표의 지지를 받으며 당내 소장파의 지지를 받는 이인영 전 최고위원, 서울시장 선거에서 호평을 받고 당내 정책위의장을 역임한 박영선 의원등이 거론되고 있다. 시민통합당 출신은 문성근후보가 상위권을 노리고 있다.
2등에 따라 1·15 전대의 프레임 구도가 새롭게 짜여질 전망이다. 60대의 한명숙·박지원 후보에 40대 이인영·우제창·김기식 후보가 '젊은 정당', '세대교체론'으로 도전장을 내민 형국이다.
주자들간 합종연횡도 관건이다. 현재 후보별 계파는 친노(한명숙, 문성근), 친손학규(이인영, 김부겸, 박영선), 친 DJ 호남(박지원, 이강래) 시민단체 (이학영, 김기식)등이다. 각 캠프에서 전략적 배제투표를 벌일 경우 커트라인에 몰려있는 후보들의 당락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본선 진출자 9명은 27일부터 전대일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TV토론과 합동 연설회를 갖는다. 내달 15일 본선 투표는 대의원 30%, 시민·당원 70%으로 치러진다. 선거인단 모집은 내달 7일까지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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