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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앞으로 2년 뒤면 화석연료와 경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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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태양광 발전 단가가 화석연료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에 이름에 따라 태양광전지판 설치가 향후 2년 동안 급속히 증가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7일 시장 조사회사인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Bloomberg New Energy Finance)를 인용, 태양광전지시스템(PV) 설치가 지난 해 18.6GW에서 2013년 32.6GW로 2배 가까이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시스템 제조 능력도 2008년 이후 27.5GW로 네배 증가했으며 올해 12GW가 추가될 전망이다.

BNEF는 또 태양광 발전 건설단가는 2020년에는 현재의 절반 수준인 와트당 1.45달러가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BNEF는 “태양광은 점차 기존 화석연료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면서 “특히 석유가 많이 나는 중동지역과 같이 태양광이 강한 지역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태양광 발전업체인 캐네디언솔라(Canadian Solar)의 숀 쿠 CEO는 블룸버그 통신 인터뷰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와 일본 등에서는 태양광 발전은 피크(Peak) 전기요금대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일부 시장에서는 기존 전기요금과 태양광 전기요금이 같아지는 ‘그리드 패리티(grid parity)’가 거의 근접했다고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전히 태양광 에너지 이용 가격은 기존 화석연료 이용 가격보다 비싼 것은 사실이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발전단가는 화석연료가 1㎾당 7센트, 천연가스가 6센트, 태양광 22.3센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쿠는 "태양광 에너지 가격은 과장돼 있으며 실제로는 비싸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는 "태양광 발전 단가에는 소비자와 소규모 기업들이 옥상에 설치하는 태양관 전지판 설치 가격까지 포함돼 있어 가격이 비싼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솔라시티의 린던 리브 CEO는 “태양광 시스템 가격은 매년 5~8% 하락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경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아레바SA의 태양광 사업부의 빌 갈로 CEO는 "우리는 태양광 집적기술 제조와 발전소 건설 및 배치에서 각각 20%의 비용을 절감했다”이라고 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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