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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일-마쓰에 데쓰아키, 재일한국인 영화감독 회고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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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일-마쓰에 데쓰아키, 재일한국인 영화감독 회고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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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일본국제교류기금이 마련한 ‘한일신시대: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를 테마로 주최하는 문화 교류 이벤트 중 영화 부문 행사인 '와레와레! 한일영화축제'가 서울 서대문구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10일부터 16일까지 1주일간 열린다.

이번 영화축제에는 한일 공동제작 작품, 배우 교류가 이뤄진 작품, 혹은 '자이니치'라 불리는 재일한국인이 등장하는 영화 24편을 무료로 상영한다.
대표적인 재일한국인 감독 최양일의 대표작과 재일한국인 3세인 마쓰에 데쓰아키 감독의 전작을 상영하는 회고전도 함께 열린다.

개막작으로는 최양일 감독의 최신 닌자 액션영화 '카무이 외전'이 선정됐고 폐막작으로는 성인용 비디오영화(AV) 출신의 신예 마쓰에 데쓰아키 감독의 도전적인 다큐멘터리 '안녕 유미카'가 상영된다.

'프리미어' 섹션에서는 국내 미개봉 화제작 5편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이며 한국·일본·태국 3개국의 옴니버스 영화 '카멜리아'를 비롯해 재일 한국계 극작가 정의신이 각본을 맡은 '신씨, 탄광마을의 세레나데' 그리고 재일한국계 배우이자 프로듀서인 키키 수기노가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 배우 김꽃비와 함께 작업한 '향기의 상실' 등 최신작이 상영된다.
'클래식' 섹션에서는 재일한국인의 모습을 본격적으로 그린 고전영화 6편을 상영한다. 거장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작은 오빠'(1959)와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교사형'(1968), 안성기 주연의 '잠자는 남자'를 연출한 오구리 고헤이의 데뷔작 '진흙강' 그리고 재일한국계 영화인들이 주축이 되어 자신들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담아내 화제를 모은 김우선 감독의 '윤의 거리'(1989) 등을 만날 수 있다.

'마스터' 섹션과 '루키' 섹션에는 신구(新舊) 재일한국인 감독의 회고전을 연다. '마스터' 섹션으로는 재일한국인으로 일본 영화계에서 거장의 반열에 오른 최양일 감독의 영화 7편을 소개하는 특별전 마련했다.

'루키' 섹션에서는 신세대 재일한국계 영화감독이자 일본 독립영화계의 젊은 기수로 떠오른 마쓰에 데쓰아키 감독의 전작을 상영한다. 재일한국인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탐문하는 한편 자신이 몸 담고 있는 일본 AV업계의 면면을 파헤치며 또한 새로운 다큐멘터리 미학을 개척해온 마쓰에 데쓰아키 감독의 연출작 6편을 모두 상영한다

한편 개막작 '카무이 외전'의 최양일 감독, '안녕 김치'의 마쓰에 데쓰아키 감독, '신씨, 탄광마을의 세레나데'의 시나리오를 썼으며 연극 '야끼니꾸 드래곤'을 연출해 큰 호평을 받은 정의신 작가, '카멜리아'의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 '향기의 상실'의 배우이자 프로듀서이며 서영화라는 이름으로 김기덕 감독의 '시간'에도 출연했던 키키 수기노 그리고 '엄마 시집보내기'의 오미보 감독이 영화제를 찾아 관객과 직접 만난다.

영화제 부대행사로는 위의 초대 손님들이 관객들과 대화를 나누는 GV 이외에도 심도 깊은 토크와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영화제 첫날인 10일 최양일 감독은 데뷔작 '10층의 모기' 상영 이후 김성욱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와 자신의 영화 세계를 소개하는 대담의 자리를 갖는다.

12일에는 마쓰에 데쓰아키 감독의 영화적 관심과 작업 방식을 들어볼 수 있는 특별 대담 ‘자이니치, 어덜트 비디오, 다큐멘터리: 일본 독립영화의 현재’가 열린다. 15일에는 ‘신세대 재일 여성 영화인, 우정의 대화’라는 제목 아래 영화제 초대손님인 키키 수기노와 오미보 감독이 함께 대담을 나눌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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